개원 3주년 감사드립니다. > 벚꽃치과 이야기

안녕하세요, 벚꽃치과 원장 김종완 입니다.

 제가 진해에 벚꽃치과를 개원한지도 어느새 만 3년을 맞이했습니다. 치과의사로 근무한지 7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남들보다 한참 늦게 개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성격이 뭐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너무 소심하고 신중한 편이라 다른 동기들보다도 한참이나 늦어져서 개원을 했었습니다. 물론 개원할 곳을 찾는 것도 몇 년이나 걸렸었구요. 그러다가 진해라는 동네에서 일하게 되면서 진해라는 동네가,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덜컥 진해에 터를 마련하고 개원까지 하게 되었었네요. 치과이름도 보면 아시겠지만 진해를 상징하는 벚꽃치과로 하게 되었구요.
 
 개원 후 여러 서투른 면도 있어서 초기엔 매우 한가한 날들을 보내며 폐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많이 고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의 여러 노력들을 알아봐 주셨는지 조금씩 저희 치과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어느덧 자리를 잡게 되면서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예전부터 3일, 3개월 3년에 위기가 온다고들 얘기하시는데 저희 벚꽃치과는 다행히도 그동안 저희 치과를 찾아주시고 다른 분들에게 소개도 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벚꽃 치과가 3년이라는 마의 터널을 지나고 이렇게 진해에서 대형치과가 제일 많이 몰려있는 동네에서 작은 치과로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유혹에 휘말리지 않고 작은 치과, 1인 치과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환자분 한 분 한 분 더 신경 쓰고, 더 기억하고, 서 세세히 살펴드리는 벚꽃치과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3년 동안 저희 벚꽃치과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3년 더 아니, 10년,  30년 더 진해의 대표치과가 되는 날까지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